변해가는 고향... 나 젊었을적 보다 많이 달라져가고 있는 고향에서 한가위 제사와 성묘를 마치고 돌아왔어. 맘에 들지 않는 고향의 변모... 금오산을 관통한 고속철은 '오봉리' 산골의 최상류를 가로지르고, 한창 공사 중인 현풍 - 여주간의 고속도로는 윗마을 '삼가'의 목들미를 질러 간다. 고속철은 잠시 소리가 날 뿐.. 아름답기/편지 가람 2006.11.06
대추나무 대 추 나 무 강길수(姜吉壽) 현관문을 열자 후끈한 열기가 온몸에 달려든다. 물뿌리개의 산수(散水)뚜껑을 빼내고 굵은 한줄기의 물을 화분에 준다. 많은 양의 물을 부어도 화분 밑으로 여분의 물이 빠져나오질 않는다. 화분속이 바짝 말랐다는 증거다. 물을 주고 나서도 대추나무에게 미안하다. 기온.. 아름답기/수필 누리 2006.10.31
버들피리 버들피리 강길수(姜吉壽) 그대! 이곳엔 백목련 꽃은 사라지고, 자목련 꽃도 거의 다 집니다. 거리의 가로수 벚나무엔 절반정도의 꽃만 덜 지고 남아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엔 제법 연녹색의 푸른 봄빛깔이 감돌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제 간 양학동 산엔 진달래가 지고 있어 섭섭하기는 했지만, .. 아름답기/수필 누리 2006.10.29
그대 두고 오던 날 그대 두고 오던 날 강 길 수 그대 두고 오던 날, 쓸쓸한 가을비만 별 빛 숨은 밤 하늘에서 하염없이 내렸다 돌아오지 않는 강을 건너서야 실존과 실존으로 만난 그대 그대 강인함 속에 피어난 애절한 한 송이 꽃 향에 나는 홀린듯 취하고 말았고 나는 수도 없이 돌아오지 않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려 응.. 아름답기/시 나라 2006.10.26
가을 아파트촌 풍경 가을 아파트촌 풍경 강 길 수 그대... 오늘 낮엔 아파트촌에 위치한 '장성 초등학교'에 납품을 갔다가, 간 김에 인근 학교에 새로 작성한 영업안내와 견적을 전해주러 갔었지요. 아파트 사이사이에 조성된 공원식 녹지를 걸어 지나면서 본 시월 초여드렛날 한낮의 '장성' 아파트촌 풍경은 이러했다오. .. 아름답기/편지 가람 2006.10.15
알에서 깨어난 작은 물고기 ♡♥♡♥♡♥♡♥♡♥♡♥♡♥♡♥♡♥♡♥♡♥♡♥♡♥♡ 알에서 깨어난 작은 물고기... 넓고 푸른 바다에 방금 알에서 깨어난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있었다. 바다는 산호초와 각종 해초 그리고, 고운 친구와 형제, 자매 물고기들로 아름답고 풍요롭고 재미있고 자유로와 참 좋았다. 어느 날... '거.. 아름답기/콩트 마을 2006.10.14
개혁해야할 특수직역 연금 [논객 510 과제 논술문] 개혁해야할 특수직역 연금 강 길 수 언론보도에 의하면 ‘특수직역 연금(공무원ㆍ군인ㆍ사학연금)’은 현재의 ‘저 부담ㆍ고 급여’ 체계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의 적자보전을 위해 국민들이 향후 10년간 부담해야 할 규모가 총 46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어울리기/논술문 들녘 2006.10.03
코스모스 코스모스 강 길 수 가을 바다 찾아 칠포리 가는 길섶엔 코스모스 아름답게 피어 올라 여름 정열 뒤로하고 갈 바람 시린 몸짓으로 나를 부른다 가을은 모두가 시인이 된다든가 가을은 모두가 혼자가 된다든가 가을은 모두가 그리움이 된다든가 해서 코스모스는 하늬바람 저린 손짓으로 날 부른다 - 2003... 아름답기/시 나라 2006.10.03
진정한 의미의 남녀평등 사회 [논객 509 과제 논술문] 진정한 의미의 남녀평등 사회 강 길 수 최근 18세 여고생이 "여성도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야 한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한 것이 밝혀져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사회는 1990년대 이후 ‘민주화’란 슬로건을 내건 정치권과 여성계, 재야운동권, 노동운동권, 시민운동권 등 .. 어울리기/논술문 들녘 2006.10.02
현대 한국사회의 종교적 특징과 희망 [논객 506 논술문] 현대 한국사회의 종교적 특징과 희망 강 길 수 종교란 무엇인가? 왜 인간은 종교를 필요로 하는가? 종교는 왜 여러 가지가 있는가? 등 종교에 대한 물음은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다. 이러한 물음에 대한 속 시원한 대답을 모르는 체 많은 사람들은 종교를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 어울리기/논술문 들녘 200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