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21.08.03 18:21 게재일 2021.08.04
지금 우리 사회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중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구약성경의 유명한 이야기다. 양치기 소년 다윗은 칼과 창으로 중무장한 필리스티아의 거인 투사 골리앗과 전장에서 맞선다. 단 한 발 돌 무릿매질로, 골리앗의 이마를 맞혀 쓰러트렸다. 이로써, 다윗 편 이스라엘이 이겼다.
작년 4·15총선 직후 우리 사회는 부정선거 주장이 제기되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총선 무효소송이 전국적으로 139건이었다는 보도가 이를 뒷받침한다. 부정선거로 국민이 뽑지 않은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어, 법과 정의가 무너지고 나라 근간을 흔들므로 총선은 무효라는 송사다. 내 눈엔 원고들이 다윗이고, 피고 조작 기획자들과 선관위가 골리앗으로 보인다.
선거 후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각 지역 후보자별 득표 내용을, 전문가들이 통계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언론에서 보았다. 그 순간 나는, ‘저 수치들은 조작이다!’하는 확신이 들었다. 오랫동안 직장에서 품질관리를 하며, 통계치를 다루었기 때문이다. 조작 없이 그런 변칙데이터는 결코 나올 수 없음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한국 통계전문가들의 말과 미국 부정선거 전문가 미베인 교수의 연구논문 결론도 그 궤가 같았다.
투표 후 여당 전략기획위원장은 ‘광역별 판세(사전투표 보정 값)’란 선거 이전 예측 표를 페이스북에 올렸었다. 득표수 집계에 보정 값이 왜 필요할까. 성취감에 취해 사전투표를 조작했다고 스스로 한 고백이자 자승자박으로 보였다. 이 때문에 나는 부정선거 진실을 밝히려 다윗처럼 고군분투하는 분들의 활동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대법원은 선거법에 정한 6개월의 선거소송 기일을 미뤄왔다. 선관위 편일까. 14개월 지난 6월 28일에야 처음으로 인천 연수구 을의 선거무효 소송 재검표가 시행됐다. 결과, 경천동지할 사실들이 드러났다는 보도다. 아래가 연녹색인 ‘배춧잎 투표지’, 두 장이 붙은 ‘자석투표지’, 관리인 도장이 뭉개진 ‘일장기 투표지’ 사전투표 용지가 아닌 ‘인쇄된 빳빳한 투표지’ 등 9종의 위조된 물증이 대량 쏟아졌다고 참관인들은 밝혔다. 선관위는 ‘투표 당일의 표 이미지 파일 원본이 없다며 사본을 제출했다’라고도 증언했다. 원고 측의 위조 표 증거 보존 신청도 5건이 이루어졌다 했다.
요약하면, 기획된 4·15총선은 1, 2차로 조작됐다고 본다. 사전투표지 보관 및 운송 중 조작, 개표 시 전자 조작까지가 1차 조작이 되고, 인쇄된 가짜투표지 바꿔치기, 개표 당일 이미지 파일 대체용 가짜 복사본 제작이 2차 조작이 된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를 조작한다면 그 죄는 대역죄보다 클 것이다. 드러난 4·15총선 부정선거 증거들을 알고 보니 전자 계수기와 컴퓨터를 쓰기에 더 대규모 조작이 가능했다. 무서운 일이다. 결국, 선거 당시 제1 야당 대표도 ‘4·15 부정선거 특검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사태가 이런데도 야당과 대형언론들은 애써 왜곡하거나 외면하고 있다. 어떤 이들이 의심하듯, 정치계, 언론계, 사법부가 국민이 모를 나눠먹기식 침묵의 카르텔이라도 맺은 걸까. 4·15 부정선거의 다윗과 골리앗 싸움은 과연 누가 이겨야 할까.
깨어 있는 국민은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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